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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톤 해외 여행/2022년 미국 여행

[2022년 7월] 미국 여행 (8) - 요세미티 작은 마을 밴드 안녕바다의 라이브, 아이언 도어 살롱

by 프로드링커 2022. 9. 14.

1. 저녁 식사

 

아침부터 시작된 투어의 첫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요셈투어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셨다. 그로브랜드의 별장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

 

 

실제 별장의 뒷마당에 준비된 그릴로 바베큐를 해주셨는데, 아마 미국 여행 통틀어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먹고 마시며 동행들과 수다를 떨며 식사가 끝날 무렵 요셈투어의 대표님이 오늘의 깜짝 이벤트를 말씀해주셨다.

 

뉴욕 공연 예정인 밴드 '안녕바다'를 협찬(?)하여 뉴욕으로 가기 전 이 곳 그로브랜드의 펍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시골 산골에 밴드 라이브 투어요?

그것도 미국 밴드도 아닌 한국의 밴드가요?

 

당장 출발하시죠.

 

2. 아이언 도어 살롱(Iron Door Saloon)

 

 

요세미티의 첫날밤을 즐길 곳은 아이언 도어 살롱으로,

가이드님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살롱 중 가장 오래된 살롱이라고 한다.

무려 1852년 개업한 이후로 현재도 관광객들로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이언 도어 살롱

 

입구에는 IRON DOOR SALOON의 이름을 당당히 자랑하듯 거대한 철문이 현재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내부는 헌팅 트로피와 수많은 지폐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 번호판을 떼다 붙인 듯한 장식도 인상적이었다.

 

(혹시라도 아이언 도어 살롱에 방문할 예정인 청년들은 여권 혹은 신분증을 잘 챙기도록 하자, 생각보다 검사를 열심히 한다.)

 

아이언 도어 살롱의 내부 모습

 

정말 사람이 가득 차서 서있을 공간조차 부족했지만 맥주 한잔을 주문하여 자리를 잡았고, 곧 안녕바다의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었다.

 

머나먼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안녕바다 byebyesea

 

안녕바다의 최고 히트곡인 "별빛이 내린다"부터 아이언 도어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미공개곡까지,

열정이 넘치는 무대였다. 대부분의 관객이 한국인이 아니었음에도 크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나까지 뿌듯해지는 느낌.

 

공연이 끝난 뒤, 구름이 많아 별빛이 내리진 않지만 아름다웠던 하늘을 뒤로하고 

투어 동행들 모두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숙소에 돌아와서도 한참을 먹고 마시며 놀았다.

 

그로브랜드의 하늘

 

돌아와서 마신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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