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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톤 해외 여행/2022년 미국 여행

[2022년 7월] 미국 여행 (7) -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

by 프로드링커 2022. 8. 19.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1박 2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를 떠나게 되었다.
혼자 하는 뚜벅이 여행의 특성상 교통편과 공원 입장 등의 어려움이 있어 한인 투어 업체인 '요셈투어'를 통해 다녀왔다.

이번 포스팅은 투어 1일차에 대한 일기를 써본다.

1. 출발 준비


투어 픽업은 이른 아침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블루보틀커피에서 이루어진다. 투어 시작 전 가이드님께서 카카오톡을 통해 따로 공지가 이루어지므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출발 전 커피 한 잔


부지런히 움직이면 투어 픽업 전에 블루보틀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갈 수 있다.
굿즈도 살펴보았지만 대부분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렵지 않은 것들이었고, 달러 환율로 인해 가격에도 특별히 메리트는 없는 듯...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니 투어 동행들도 하나 둘 도착하고, 가이드님과도 인사를 나눈 뒤 승합차로 이동하게 된다.

 

2. 그로브랜드(Groveland)에서의 점심 식사


투어 차량에 탑승하여 베이브릿지를 건너 요세미티 인근 마을 그로브랜드로 향하게 된다.
이동 중에도 가이드님께서 안내를 해주시는데, 이 점이 참 좋았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에 대한 여러 팁들도 얻을 수 있으니 본격적인 시내 관광에 앞서 이런 투어 상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아몬드 농장을 지나 그로브랜드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숙소에 짐을 푼다.
매 투어마다 같은 식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투가이즈피자파이즈 (Two Guys Pizza Pies)에서 식사를 했다.

 

 

 

Two Guys Pizza Pies

 


식사를 마치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떠나기 전에 짐을 풀고 방 배정을 하기 위하여 숙소에 잠시 들른다.
숙소는 마찬가지로 그로브랜드에 위치해있다.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의 별장에서 하룻밤 편히 묵었다.

 

 

투어 중 묵게되는 숙소

 

 

3. 요세미티 투어 1일 차


간단히 짐을 풀고 휴식한 뒤 본격적인 투어를 위해 다시 차량에 탑승했다.
첫날의 투어에서는 하이 시에라(High Sierra) 지역을 먼저 둘러본다.
규모가 워낙 거대한 국립공원의 특성상, 날씨나 기타 이슈들로 인해 투어 코스는 유동적으로 진행하는 것 같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게이트에서 인증샷을 찍고 한 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첫 관광 포인트인 테나야 레이크

 

 

3-1. 테나야 호(Tenaya Lake)

 

 


요세미티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광활하고 경이로운 풍경이었다.
그림 같은 산맥과 아름다운 호수를 보니 자연에 압도된다는 말이 실감된다.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놀러 와 패들보트도 타고 한적하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런 포인트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물반 사람반(?)
주차하기부터 쉽지 않을 듯싶다...

다행히 이곳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호숫가를 따라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가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3-2. 옴스테드 포인트(Olmsted Point)

 

 


뉴욕 센트럴파크 건설을 감독한 것으로 유명한 조경가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rick Law Olmsted)는 요세미티 지역의 자연 보존에 앞장선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의 이름을 딴 곳이 바로 옴스테드 포인트다.

이곳은 요세미티 최고 명물인 하프돔(Half Dome)의 북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대기 사정으로 인하여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산불 ㅠ)

비록 하프 돔은 볼 수 없었지만, 빙하로 인해 갈라진 암석지대로 이루어진 이곳은 충분히 멋진 장소였다.

 

옴스테드 포인트



이렇게 첫날의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 각자 마실 술이나 간식거리를 살 시간을 따로 주신다.
나홀로 여행객에 맥주까지 싸온 터라 나는 그냥 구경만 했고... 나름 다양한 술 라인업에 군침만 흘렸다.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바베큐 파티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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