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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톤 해외 여행/2022년 미국 여행

[2022년 7월] 미국 여행 (3) - 샌프란시스코 롬바드 거리, 피셔맨스 와프, 피어 39

by 프로드링커 2022. 8. 2.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어 숙소에서 가까운 샌프란시스코 북부를 탐험하기로 하였다.

최대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동선으로 다니고, 돌아올 땐 리프트(Lyft)를 이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맑은 하늘

 

1. 롬바드 거리 (Lombard Street)

 


숙소에서 출발하여 Lombard St 언덕을 약 15분간 올라가 구경하고 구불거리는 내리막을 내려왔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하나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롬바드 거리


좀처럼 흔하게 보기 힘든 언덕길의 모습이지만 사실 처음 든 생각은 '이게 다야?' 였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롬바드 거리 안보고 지나칠 순 없으니 흠흠...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나 깔끔한 주택가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상상해왔던 전형적인 미국 부촌의 모습이랄까.
10분만에 관광을 끝내고 발걸음을 돌렸다.

 

2. 피셔맨즈 와프(Fisheraman's Wharf)

 


빠른걸음으로 부지런히 도착한 곳은 샌프란시스코 북부 해안가 지역인 피셔맨즈 와프. 실제로 부두로도 사용되며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이곳에 정말 유명한 맛집들이 많지만 전날의 숙취로 식사는 건너뛰었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식당의 웨이팅도 길어 포기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곳에서 식사를 한번도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치오피노스(Cioppino's)같은 해산물 레스토랑에 가거나 하다 못해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라도 갔으면 참 좋았을 뻔 했다.

당시에는 전혀 밥생각이 들지 않아 스타벅스에서 커피만 한잔 마시고 피어39로 향했다.

피셔맨즈 와프

 

3. 피어39 (Pier 39)

 



여러 굿즈샵, 레스토랑, 오락실, 놀이기구가 있는 종합상가 느낌의 부두로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사자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피셔맨즈 와프 지역 안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았다.

기대했던 바다사자는 결국 한마리밖에 못봤다. 이후 주워들은 내용으로는 여름엔 바다사자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피어39와 바다사자


이곳에서 대부분의 샌프란시스코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관광지이니만큼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나름 아이디어도 좋고 재밌는 상품들이 많았다. 구경만해도 시간이 술술 지나가는 느낌.

나같은 경우엔 샌프란시스코 여름(7월)의 강추위를 경험하고 긴 옷의 필요성을 느껴 후드를 구매하였다.
한낮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그늘을 지나갈때면 서늘함이 느껴졌고, 아침 저녁으로는 12~13도로 반팔 반바지로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다.

내가 겪은 가장 쌀쌀한 겨울은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이었다. - 마크 트웨인


출처를 찾기 어려운 이 말이 몸소 느껴지는 샌프란시스코의 7월.

 

샌프란시스코 기념 후드(약 30$)

 

금문교와 자전거


많은 관광객들이 피셔맨즈 와프 지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로 향하지만, 평소 자전거와 친하지 않은 나는 다른날 페리를 이용해 소살리토를 방문하기로했다.

그리하여 나는 자전거 없이 두 발로 피셔맨즈 와프 지역을 떠나 금문교를 구경하기 위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초콜릿으로 기라델리 스퀘어(Ghiradelli Sqaure)를 지나 해안길을 따라 약 5~6km 정도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했다. 금문교를 향한 여정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걷다가 잠시 들른 기라델리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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